복귀스토리 – 이달의 주인공 (2026년 3월)[최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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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스토리 – 이달의 주인공 (2026년 3월)[최득상]

이미경 0 128

복귀스토리 – 이달의 주인공 (2026년 3월)[최득상]

작성자 정보

  • 경남척수장애인협회작성
  • 작성일2026.03.3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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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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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물소개


○ 간단히 자기소개와 현재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말씀해 주세요.

저는 현재 경남척수장애인협회 거제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남장애인낚시연맹 이사로 재직 중입니다또한 장애인체육회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최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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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생의 전환점


○ 척수장애를 입게 된 계기와 당시 상황심경을 말씀해 주세요.

저는 CJ 식품유통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며,  2020년 3월경 작업 중 뒤에서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그 충격으로 앞차와 뒷차 사이에 끼이게 되었고그 사고로 척추 12번과 요추 1번을 크게 다쳐 척수장애인이 되었습니다.

또한 다리 부위에 골수염이 발생해 괴사가 진행되었고그로 인해 11번이 넘는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불완전 마비 상태라 조금은 걸을 수 있지만 오래 걷기는 어렵고현재는 휠체어를 이용해 생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힘들었던 것은 가해자가 자동차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보상을 전혀 받을 수 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다행히 산재 처리가 되어 병원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 장애 이후 삶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극복 과정은 무엇인가요?

골수염이 심해져 골수괴사로 이어지면서 11번이 넘는 수술을 받았고병원을 입·퇴원하며 약 3년 동안 치료와 재활을 반복했습니다.

그 긴 시간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혼자서는 내 몸 하나 가누기 어려운 상태에서 아이들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현실이었습니다아직 성장 중인 아이들에게또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그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너무나 미안했고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인의 권유로 장애인복지관을 알게 되었고그곳에서 휠체어 탁구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이후 장애인 낚시연맹 활동을 통해 전국 대회에 참여하면서 점점 자신감을 되찾았고, ‘나도 다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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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극복과 도전

 

○ 장애 이후 새롭게 도전하거나 성취한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선 생계를 위해 근로지원인활동지원사동료상담가 교육 등을 이수했고보험설계사 자격과 택시면허경비교육 이수증까지 준비하며 다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휠체어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에도 도전했습니다탁구를 비롯해 럭비슐런환궁 등을 배우며 성취감을 느꼈고여러 체육대회에도 참여했습니다.

지금은 탁구 선수로 활동하며 기업 소속 선수로 보수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 삶을 살아가는 데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원동력은 자녀들입니다아버지로서의 책임감과 무게감이무너질 수 있었던 저를 다시 일어서게 만든 힘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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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협회와의 인연

 

○ 척수장애인협회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나요?

낚시대회를 다니던 중, 경남장애인낚시연맹 회장이자 경남척수장애인협회 거제지회장이신 박형근 회장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무 연고도 없던 곳이었지만조용하고 풍경 좋은 곳에서 여유 있게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에 거제로 삶의 터전을 옮기게 되었고그 인연을 통해 협회 활동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기업 선수로 활동하며 일과 취미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 협회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가요?

 2025년 전국 어울림마당 체육대회에서 슐런 종목으로 출전해 3위를 했던 경험과 2025년 통영시장배 어울림 한궁대회 개인전 1위 했던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그 외에도 탁구럭비환궁 등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냈던 순간들이 모두 의미 있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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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귀스토리 주인공으로 선정된 소감은 어떠신가요?

처음에는 제가 과연 그럴 자격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하지만 저의 작은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다면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고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5. 메시지와 비전


○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은 무엇인가요?

전문 체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전국체전에 출전해 메달을 따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꿈입니다.

 

○ 같은 상황에 있는 척수장애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아무리 힘들고 답답하더라도닫힌 문 앞에서 좌절하기보다 고개를 돌려 열려 있는 문을 바라보셨으면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은 살아갈 힘이 됩니다비록 조금 느리더라도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먼저 같은 길을 걸어온 분들의 조언이 있고도움을 요청하면 언제든 손을 내밀어 줄 사람들이 있습니다힘내시기 바랍니다.

 

○ 우리 사회에 바라는 점이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아직도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한 일터와편견 어린 시선이 남아 있다고 느낍니다.

장애인에게 맞는 작업 환경이 갖춰지고편견 없이 바라봐 준다면 누구든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수가 아닌 소수의 삶도 존중받고 보장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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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스토리 – 이달의 주인공은 협회가 매월 발굴·소개하는 정기 시리즈입니다.

   재활과 사회복귀 과정에서 귀감이 될 만한 회원이나 사례를 알고 계시다면 협회로 제보해주시기 바랍니다.

   소중한 추천이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습니다. 

 

 제보 및 문의: (이메일: gnscia055@naver.com / 전화: 055-297-1778 / 담당자이미경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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