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1\' 미국 장애인자동차 역사 새로 쓴다

본문 바로가기
2026년 최저임금 : 시급 10,320원
복지동향
> 정보센터 > 복지동향
복지동향

'MV-1' 미국 장애인자동차 역사 새로 쓴다

이찬우 0 4411
MV-1 외관(출처: MV-1 홈페이지 캡처) ⓒ샘  MV-1 외관(출처: MV-1 홈페이지 캡처) ⓒ샘
 
6년, 그 긴 기간동안의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드디어 장애인에 꼭 맞는 차가 탄생했다. MV-1, 외관에서 부터 강력한 파워가 느껴지는 차다. 가격, 성능, 실용성, 이제 미국의 장애인용 차량의 역사가 새로 쓰여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장애인용 차량은 기존의 차량에 장애인이 타기에 맞도록 시설을 바꾸는 것이었다. 바닥을 24센티 정도 깎고 차체를 낮추고 중간 의자를 떼어낸다. 그러다 보면 2만 달러가 훌쩍 넘어 버린다. 차량의 가격이 3만 달러 정도 한다면 차에 드는 가격은 5만 달러가 넘는 것이다. 비 장애인에 비해 몇 만달러를 더 들여야 하는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했던 것이다.

그러나 MV-1은 공장에서 직접 생산된다. 공장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이 들 일이 없다. 이제 차 자체 가격만으로 구입해도 되게 된 것이다.

공장에서 직접 제작했기 때문에 견고성과 신뢰도도 높다. 기존의 차에 다른 사람들이 손을 댄다는 것은 아무래도 조금은 불안하기 마련이다.

MV-1의 또 다른 특징은 모든 과정을 미국 장애인법을 참고로 제작되었다는 것이다.

기존의 차는 차를 장애인에 맞도록 억지로 꾸며 냈지만, MV-1은 그 자체를 장애인에 맞게 만들었기 때문에 꼭 맞는 느낌을 준다.

우선 휠체어가 움직이는 데 불편이 없도록 충분히 넓다. 체형이 큰 장애인이 기존의 장애인용 차량을 사용할 때는 좁아서 불편한 점이 많았으나 MV-1는 충분히 넓어서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MV-1는 힘은 트럭이고 느낌은 승용차다. 장애인이 겨울에 외출했다가 눈속에 갖혀 어려운 일을 당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비장애인의 경우에는 차에서 내려 눈을 치우고 다시 운전을 하면 되지만 장애인이 휠체어로 내려와 삽질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꼼짝 없이 갖혀 있어야 했다. 이제 MV-1는 두터운 타이어와 강력한 엔진을 장착해 웬만한 눈길은 어려움 없이 주행한다.

MV-1는 주문형이다. 램프의 길이, 그리고 안전 장치등 자기가 원하는 대로 주문하면 된다.

연료비로 일반 차량과 비교가 되지를 않는다. 천연 개스를 사용해 연료비를 획기적으로 줄였을 뿐 아니라 환경에도 피해를 주지 않는다.

램프의 형태도 위로 접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바닥으로 그대로 밀려 들어가기 때문에 외관상 일반 차량과 다를 것이 없다.

수납을 하는 공간도 여행 가방을 세로로 놓아도 뒷문이 닫힐 만큼 충분히 넓다.

이 차량은 철저하게 장애와 비장애인 겸용이다. 휠체어 고정 장치만 설치하지 않는다면 일반 차량과 조금도 다르지를 않다.

미국 장애 이동 문제 중 가장 큰 문제가 택시 사용이다. 장애인용 택시를 갖추고 있는 회사가 많지 않아 비장애인처럼 택시를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다.

이 문제를 MV-1는 완벽하게 해결했다. 일반 차량에 비해 높지 않은 가격은 택시 회사들로 하여금 구매 의욕을 당기게 하고 이가 확산 될 때는 장애 택시 사용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L 택시 회사는 벌써 60대를 구입했다. 그 외에도 각 택시 회사로 급속도로 번져 나가고 있다. 장애 뿐만이 아니라 노령 인구가 늘어가는 상황에서 아무래도 휠체어 사용자가 늘고 있어 같은 가격이라면 구입해서 한 사람의 고객이라도 더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구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MV-1의 확장은 미국 장애계의 이동권을 크게 개선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공장(출처: MV-1 홈페이지 캡처) ⓒ샘  공장(출처: MV-1 홈페이지 캡처) ⓒ샘
 
투시도(출처: MV-1 홈페이지 캡처) ⓒ샘  투시도(출처: MV-1 홈페이지 캡처) ⓒ샘
 
수납 공간(출처: MV-1 홈페이지 캡처 )ⓒ샘  수납 공간(출처: MV-1 홈페이지 캡처 )ⓒ샘
 
* 샘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전 미상원 장애인국 인턴을 지냈다. 현재 TEC 대표를 맡고 있다.

<출처 :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2-09-30 >
0 Comments
제목